지친 일상 속 작은 쉼표, 부산 강서구 힐링스팟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와 코끝을 스치는 바다내음, 싱그러운 초록빛이 가득한 산책로까지. 이 모든 풍경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곳이 바로 부산 강서구다. 흔히 거대한 산업단지와 고층 건물로 가득한 회색빛을 떠올리기 쉽지만, 조금만 고개를 돌려보면 일상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자연 공간이 곳곳에 펼쳐져 있다. 거창하게 준비할 필요 없이, 자연의 싱그러움 속에서 편안한 위로를 얻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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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와 코끝을 스치는 바다내음, 싱그러운 초록빛이 가득한 산책로까지. 이 모든 풍경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곳이 바로 부산 강서구다. 흔히 거대한 산업단지와 고층 건물로 가득한 회색빛을 떠올리기 쉽지만, 조금만 고개를 돌려보면 일상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자연 공간이 곳곳에 펼쳐져 있다. 거창하게 준비할 필요 없이, 자연의 싱그러움 속에서 편안한 위로를 얻을 수 있는…
글·사진 고은 에디터 부산시민공원 역사의 시간을 지나 오늘의 일상으로 푸른 나무와 넓은 잔디가 펼쳐진 부산시민공원은 지금은 시민들의 일상 속 쉼터이지만, 이 공간이 처음부터 공원이었던 것은 아니다. 일제강점기, 서면경마장이 들어서며 도시의 모습은 바뀌기 시작했다. 광복 이후에도 오랜 기간 미군기지인 캠프 하야리아로 사용되면서 점차 일반 시민들의 발길이 닿을 수 없는 공간이 되었다. 훗날 부지 반환과 공원 조성…
2024년 5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개막한 《한국 근현대 자수: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은 많은 이들의 예상을 넘어서는 반응과 깊은 울림을 남긴 전시였다. 이름 없는 자수 작가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치열한 아름다움은, 단순한 ‘전통 공예’의 복원이나 향수를 넘어선, 근대를 다시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이자 질문이었다.
국립현대미술관, 《초현실주의와 한국근대미술》 개최 국립현대미술관은 2025년 4월 17일부터 7월 6일까지 덕수궁관에서 《초현실주의와 한국근대미술》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9년 시작된 ‘근대미술가의 재발견’ 시리즈의 두 번째 기획으로, 한국미술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작가들을 조명하고 그들의 작품세계를 통해 보다 다층적인 근대미술사의 복원을 시도한다. 초현실주의와 한국근대미술 전시 기간 2025년 4월 17일 (목) – 2025년 7월 6일 (일) 전시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전시는 20세기 한국 화단에서 보기 드문…
조현화랑 건축이 비워낸 자리, 미술이 채운 공간 글·사진 박진영 에디터 달맞이언덕을 오르다 보면, 어느 순간 조용히 시선을 사로잡는 공간이 있다. 주변의 풍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도, 그 자체로 강한 존재감을 지닌 곳—조현화랑이다. 이곳은 건축과 자연, 그리고 미술이 교감하는 하나의 풍경처럼 다가온다. 조현화랑을 설계한 안용대 건축가는 공간을 이야기할 때 ‘이 집은’ 이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건축가가 건물을 ‘집’이라…
조현화랑, 프리즈 LA 2025 참가 조현화랑이 2025년 2월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 공항에서 열리는 프리즈 LA 2025에 참가한다.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을 강타한 산불로 인해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던 프리즈 LA는 로스앤젤레스 예술 생태계 재건을 위해 예정대로 진행된다. FRIEZE LA 2025_ Booth C10 전시 기간 2025년 2월 20일 (목) – 2025년 2월 23일 (일) 전시 장소 Santa Monica Airport, 2H83+WMP, Santa…
고은 깁슨 사진미술관은 사진가 랄프 깁슨의 《the Art de Vivre》전을 2024년 11월 22일부터 2025년 6월 13일까지 선보인다. the Art de Vivre 예술이 된 일상의 단편들 이번 전시에서는 오랜 시간 포착 해 온 프랑스의 다양한 매력을 예술, 문학, 풍경 3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흑백과 컬러로 병치된 이미지는 파리의 활기찬 도시 풍경, 조용한 시골의 풍경, 웅장한 건축물과 소박한 일상의 순간들을 담아내며 프랑스 문화의 다채로운 결을 보여준다. 전시 기간 2024년 11월 22일 ~…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오는 2025년 4월 20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국립민속박물관 2024 k-museums 공동기획전, 《노릇노릇 부산》」을 연장 개최합니다. 노릇노릇 부산 이번 전시는 박물관이 지난해 12월 국립민속박물관의 ‘k-museums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지원을 받아 공동 기획한 전시로, 부산의 해양수산문화를 조명하는 특별한 기획전입니다. 특히, 부산시어(市魚)인 고등어를 중심으로 부산과 고등어의 깊은 관계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전시 기간 전시 기간 2024년 12월…
국립부산과학관에서 즐기는 플라네타리움 새해가 밝고,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조용히 나를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바쁘게 흘러간 2024년을 되돌아 보니, 문득 홀로 있는 순간이 없었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혼자서도 충분히 몰입하며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다가 국립부산과학관의 플라네타리움을 알게 되었다. 우주라는 광활한 공간 속에서 내가 어디쯤 서 있는지 생각해 보고 싶었고, 별들을 보며 소란스러운 마음을 다스리고…
《백남준, 백남준, 그리고 백남준》 그의 이름을 세 번 반복하는 이 전시는 마치 조용히 그의 존재를 되새기고 추모하는 듯하다. 글·사진 박진영 에디터 부산현대미술관에서 오는 3월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백남준 사후 개최된 회고전 중 가장 큰 규모로, 그의 작품 세계를 폭넓게 조망할 수 있는 기회다. 비디오 아트의 개척자로 불리는 백남준은 기술과 예술, 과거와 미래, 동양과 서양을…
나의 작은 집에 담긴 소소한 행복 이야기 집은 사람들에게 단순히 머무는 공간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그곳은 우리의 삶이 시작되고, 사랑과 추억이 쌓이는 장소이며,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마음의 안식처입니다. 어릴 때 살던 집이나 동네를 떠올리며, 다시 찾아가 본 적 있으신가요? 그때의 기억들이 추억의 서랍처럼 하나씩 열리며 생생하게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김선진 작가의 그림책 ‘나의 작은…
숲속에서 자라는 아이들,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 ‘숲으로 가자’ 김성범 작가와 김혜원 일러스트레이터가 함께 만든 그림책 ‘숲으로 가자’는 숲 속 산책의 가벼움과 상쾌함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작품입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숲에 초대받아 숲 속의 동식물과 인사를 나누는 과정을 따뜻한 그림체로 담아내며, 자연과의 친밀한 만남을 경험하게 합니다. 아이들은 이 책에서 숲 속의 다양한 생명체들과 인사를 나누며 교감합니다. 숲…
미포 카페골목과 미작 스튜디오 글_윤현지 인터뷰이_미작 스튜디오 대표 김혜진 ‘골목’과 ‘길’을 찾아다니는 것이 하나의 여행 트렌드가 되었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유명한 관광지도, 탁 트인 자연도 좋지만 조용하고 아늑한 골목에서 그 장소만의 분위기를 만끽하는 것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작은 가게들이 모여 그 골목만의 정체성을 만들어낸다는 것이 ‘골목’의 묘미 아닐까. 전포의 ‘카페골목’, 해운대의…
글_김상곤 부산 해운대 하면 누구나 아름다운 백사장의 해수욕장을 생각한다. 그러나 이외도 놀거리나 볼거리가 너무나 많다. 우선 놀거리로는 요즘 핫한 4.8km의 옛 철도시설을 이용하여 해안 절경을 볼 수 있게 한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스카이 캡슐 해변열차가 있다. 또 해운대 앞바다와 오륙도를 돌아보는 해운대 관광유람선을 타는 재미도 있다. 볼거리를 찾는다면 해운대 동백섬의 명물인 누리마루APEC하우스를 꼽을 수 있고, ‘해운대’란…
부전시장과 서면로타리 글 _김세종 하루 종일 도서관에 있다 집으로 돌아가려던 길, 이번 주말 내내 가을비가 내린다 했던 게 생각나 이발소로 발길을 돌렸다.생각해보니 거의 몇 주 만에 전통시장을 찾은 꼴이 되었다. 그간 약간의 우울감이 돌고 이것저것 챙겨야 할 일에 정신이 팔렸는데, 비오기 직전 날도 푸근했던 덕분인지 마음도 좀 풀려서 시장에 들른 김에 토마토와 당근도 샀다….
인터뷰이_마플상회 반장 박혜인 ‘덜 할수록 가치가 더해진다.’ 부산 화명동에 위치한 마플상회의 간판에는 있는 문구이자, 어느 날부터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한 제로웨이스트 운동의 본질이다. 누구나 쉽게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도록 환경뿐 아니라 활용성과 디자인까지 함께 고려한 제품들을 개발하는 마플상회의 사장님을 만나보았다. 마플상회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마플상회는 마이너스(-) 플러스(+), ‘덜 수록 가치가 더해집니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쓰레기를…
쓰레기 줍기 캠페인. 플로깅 코로나 19로 인한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실내에만 있던 사람들이 야외로 나오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들에는 덩달아 쓰레기가 쏟아져나온다. 이런 중에 별다른 작업복 없이 곳곳에 널부러진 쓰레기를 줍는 사람들이 있다. 누군가 급여를 주는 것도 아니고, 어떠한 혜택을 받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한다. ‘플로깅’은 스웨덴어의 ‘이삭을 줍다’를 뜻하는…
부산주당 부산의 낮과 밤의 정취, 낭만과 향수를 그려낸 우리 술 타 지역과는 달리 부산에는 관광상품이 될만한 술이 없는 편이다. 부산주당의 고승균 대표는 그 안타까움에 부산을 기념할 수 있는 술을 출시하기로 했다. 부산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바다이다. 그래서인지 부산주당의 술들은 전부 부산 바다의 시원함과 깔끔함을 담아내고 있다. 부산주당에서는 근방의 영덕에 양조장을 두고 직접 술을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