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평촌명품마을, 9월 생태관광지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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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반딧불이 보고 싶다면 ‘무등산 평촌명품마을’로…

무등산 평촌명품마을 입구
무등산 평촌명품마을 입구 (사진=환경부 제공)

환경부는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무등산 평촌명품마을’을 9월의 생태관광지로 선정했다. 이 마을은 가을밤의 반딧불이와 멸종위기종 수달이 서식하는 지역으로,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선정은 자연환경을 체험하고 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데 중점을 둔 정책의 일환으로, 매달 하나의 생태관광지를 소개하는 환경부의 노력을 보여준다.

무등산 평촌명품마을의 생태적 가치와 독특한 자연환경

무등산 평촌명품마을은 무등산 원효계곡에서 흘러나오는 풍암천 상류에 자리 잡고 있다. 이 마을은 동림, 담안, 우성, 닭뫼 등 네 개의 작은 마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마을은 고유의 생태적 특색을 지니고 있다. 이 지역의 자연환경은 반딧불이, 풍년새우, 물자라 등의 서식지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된 수달과 Ⅱ급으로 지정된 남생이가 서식하는 지역으로서, 자연 보존의 중요성을 재확인할 수 있는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무등산 평촌명품마을의 생태적 가치는 단순히 서식지의 다양성에 그치지 않는다. 이 지역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을 들녘에는 반딧불이들이 자연스럽게 서식하고 있으며, 이를 보전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은 인공적인 조명을 줄이고, 반딧불이의 생태를 보호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생태관광의 본질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다른 지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생태관광 프로그램

무등산 평촌명품마을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주도하는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생태 숲길 걷기(트레킹)’이다. 이 프로그램은 무등산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하며,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트레킹 코스는 풍암천을 따라 이어지며, 중간중간에 수달과 같은 야생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이 마을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로 만든 반디·두부밥상 체험은 지역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이 체험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지역의 농업과 자연을 이해하고, 환경친화적인 방식으로 생산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반딧불이의 생태를 보호하기 위해 화학 비료나 농약을 최소화한 농법을 사용한 농작물로 만든 식사는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광주 무등산 평촌명품마을의 생태관광지 운영프로그램

에코뮤지엄으로서의 무등산 평촌명품마을

무등산 평촌명품마을은 2013년에 국립공원 명품마을로 지정되었으며, 이는 지역사회가 자연환경 보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다. 마을 전체가 하나의 에코뮤지엄(eco-museum)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보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기능하고 있다. 에코뮤지엄이란 마을 전체를 하나의 전시관으로 활용하는 개념으로, 방문객들은 마을 곳곳에서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단순히 자연을 관람하는 것에서 나아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연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무등산 평촌명품마을의 에코뮤지엄 활동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마을 주민들은 전통적인 농업 방식을 복원하고, 이를 통해 환경 친화적인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한다. 또한, 마을 내에는 자연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객들이 참여할 수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자연 보존과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무등산의 지질학적 가치와 생태적 중요성

무등산은 2013년 대한민국의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그 지질학적 가치 또한 높이 평가받고 있다. 2018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록된 바 있으며, 이곳의 주상절리대인 서석대와 입석대는 약 8,500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그 지질학적 중요성은 물론, 경관적 아름다움도 뛰어나다. 해발 750m 이상의 산 정상부에는 독특한 지질 구조를 가진 바위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명소다.

무등산의 생태적 중요성은 그 지질학적 가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곳은 다양한 멸종위기 야생생물들의 서식지로, 자연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는 지역이다. 특히 무등산국립공원 내 평두메습지는 삵, 담비 등 다양한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지로서, 지난 5월에는 람사르습지로도 등록되어 그 생태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러한 서식지 보호 활동은 무등산의 생태적 다양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방문객들에게 자연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광주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명소

9월에 광주광역시를 방문한다면, 무등산 평촌명품마을에서의 생태관광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제15회 광주비엔날레가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열리며, 이와 함께 아시아문화전당, 광주호 호수생태원, 풍암정, 원효사 등 다양한 관광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특히 반딧불이 생태관찰, 도예 체험, 농작물 수확 등 지역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무등산 평촌명품마을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태적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생태관광은 자연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활동이다.

자료출처_정책브리핑(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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