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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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화랑 – 미술을 담는 그릇, 자연과 어우러지다
조현화랑 건축이 비워낸 자리, 미술이 채운 공간 달맞이언덕을 오르다 보면, 어느 순간 조용히 시선을 사로잡는 공간이 있다. 주변의 풍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도, 그 자체로 강한 존재감을 지닌 곳—조현화랑이다. 이곳은 건축과 자연, 그리고 미술이 교감하는 하나의 풍경처럼 다가온다. 조현화랑을 설계한 안용대 건축가는 공간을 이야기할 때 ‘이 집은’ 이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건축가가 건물을 ‘집’이라 부르는 것이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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