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트 하나.
이것은 사람의 팔로 작동하는 수동 화재진압 장비입니다. 우리나라 소방차의 원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레 형태인 이것은 흡수관을 통해 우물이나 하천 등에서 물을 빨아올리거나 바가지, 동이로 통에 물을 퍼 담은 다음 화재 현장으로 끌고 가 성인 6~9명이 양쪽에서 펌프질로 고압 상태로 만든 다음 호스로 방수합니다. 일종의 화재 진압용 살수차 역할인 셈입니다.
힌트 둘.
이것은 조선왕조 후기 경종 3년(1793년 6월)에 조선시대 중기 대표적인 과학자인 관상감 허원 선생이 중국으로부터 ‘수총기’라는 이름으로 도입했습니다. 외국으로부터 도입한 최초의 소방용 방수장비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당시에는 궁궐에만 배치되었던 이것은 개항 이후 전국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힌트 셋.
이것에는 독창적인 문양이 새겨져 있습니다. 일본과 서양과 다른 우리나라만의 독창적인 문양이 특색인데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이것의 문장은 대한제국 궁정소방대가 사용하던 것으로, 조선 왕실을 상징하는 이화 문장이 그려져 있다고 전해집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우측 하단에 있습니다.
정답 : 완용펌프
*이 기사는 부산소방 11호 이야기 34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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