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수산물 ‘전복·아귀’…여행지는 ‘태안 가경주마을·통영 두미남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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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물 ‘넓은띠큰바다뱀’, 등대 ‘대이작항방파제등대’, 무인도서 ‘사도’ 등 선정

해양수산부는 2월 ‘이달의 수산물’로 전복과 아귀를 선정하고, 어촌 여행지로 충남 태안군 가경주마을과 경남 통영시 두미남구마을, 이달의 해양생물로 넓은띠큰바다뱀을 지정했다. 또한, 2월 이달의 등대로는 인천 옹진군의 대이작항방파제등대, 무인도서로는 경남 통영시 용남면에 위치한 사도(뱀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2월 ‘이달의 수산물’ 선정

전복과 아귀는 우리나라에서 널리 사랑받는 수산물로, 겨울철 영양 보충과 건강 유지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2월 이달의 수산물
이달의 수산물 ‘전복, 아귀’ (출처 = 해양수산부)

전복 – ‘바다의 인삼’

전복은 ‘바다의 인삼’이라 불릴 만큼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미네랄과 아미노산이 포함되어 있어 면역력 강화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특히 심혈관 건강을 보호하는 데도 효과적이며, 숙취 해소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조리법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짭조름한 간장 양념과 어우러진 전복장은 쫄깃한 식감과 감칠맛을 극대화해 겨울철 별미로 손꼽힌다. 최근에는 절편, 어묵 등 간편식 형태로도 출시되어 누구나 쉽게 맛볼 수 있다. 또한, 전복죽과 같은 부드러운 요리도 인기가 많아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다.

아귀 – 겨울철 보양식

넓적한 몸체와 비대칭적으로 큰 머리를 가진 아귀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기력 회복과 간 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지방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높으며, 미나리 등 각종 채소와 함께 매콤하게 조리한 아귀찜은 대표적인 겨울철 보양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아귀는 지방이 적고 콜라겐이 풍부하여 피부 건강에도 도움을 주며, 찜뿐만 아니라 맑은탕으로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아귀 간(일명 ‘아귀 애’)은 부드럽고 고소한 맛으로 별미로 꼽히며, 영양적으로도 가치가 높아 많은 미식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2월 ‘이달의 어촌 여행지’ 선정

2월 이달의 어촌 여행지
이달의 어촌 여행지 ‘충남 태안 가경주마을’, ‘경남 통영 두미남구마을’ (출처 = 해양수산부)

충남 태안군 가경주어촌체험휴양마을

충남 태안군 안면도 끝자락에 위치한 가경주마을은 넓은 갯벌과 아름다운 해안선을 자랑하는 관광지로, 다양한 해양 체험이 가능하다. 바지락과 굴, 쏙, 낙지 등 다양한 갯벌 생물을 채취할 수 있으며, 바닷물이 차 있을 때는 선상낚시 체험도 가능하다.

주변에는 고남패총박물관과 안면도 자연휴양림 등이 있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인근의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은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연인과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로 손꼽힌다.

경남 통영시 두미남구어촌체험휴양마을

경남 통영시 두미도에 자리한 두미남구마을은 자연 그대로의 섬 환경을 간직하고 있으며, 섬을 한 바퀴 도는 ‘두미도 옛길’과 467m 높이의 천황산을 통해 트레킹과 함께 해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기온이 온화해 사시사철 다양한 어종을 낚을 수 있어 낚시 애호가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섬마을 특유의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바다와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조용한 힐링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특히 추천된다.


2월 ‘이달의 해양생물’ – 넓은띠큰바다뱀

2월 이달의 해양생물
이달의 해양생물 ‘넓은띠큰바다뱀’ (출처 = 해양수산부)

넓은띠큰바다뱀(Laticauda semifasciata)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바다뱀 종으로, 몸길이는 80~120cm에 이른다. 푸른빛이 감도는 몸색과 굵고 두꺼운 검은색 줄무늬가 특징이며, 다른 바다뱀류보다 줄무늬 개수가 적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준위협종(NT)으로 분류되며, 남획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어 보호가 시급한 종이다. 바다에서 생활하지만 산란 시기에 육지로 올라와 알을 낳는 특성이 있어 환경 변화에 취약하다.


2월 ‘이달의 등대’ – 대이작항방파제등대

2월 이달의 등대
이달의 등대 ‘대이작항방파제등대’ (출처 = 해양수산부)

인천 옹진군의 대이작항방파제등대는 2023년에 설치된 비교적 새로운 등대로, 5초 간격으로 녹색 불빛을 깜빡이며 대이작도와 소이작도 인근 해역을 지나는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한다.

대이작도는 영화 ‘섬마을 선생’의 촬영지로 유명하며, 등대 벽면에는 영화 주요 장면과 대이작도의 상징적인 풍경이 그려져 있어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국내 최대 크기의 풀등이 있는 섬으로, 썰물 때 드러나는 널따란 모래사장이 신비로운 경관을 자아낸다.


2월 ‘이달의 무인도서’ – 사도(뱀섬)

2월 이달의 무인도서
이달의 무인도서 ‘사도(뱀섬)’ (출처 = 해양수산부)

경남 통영시 용남면에 위치한 사도는 길이 200m, 면적 1261㎡의 작은 섬으로, 육지와 0.8km 떨어져 있다. 사도는 섬 모양이 뱀처럼 길쭉하며, 남서쪽 응회암 표면이 뱀 비늘처럼 갈라져 있어 ‘뱀섬’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사도 주변 해역에는 바다 생태계를 보호하는 잘피 군락이 형성되어 있으며, 감성돔, 농어, 숭어 등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는 해양 생태계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섬 정상에 자리한 등대는 통영과 거제도 사이의 항로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매달 수산물, 해양생물, 어촌 여행지, 등대, 무인도서를 선정해 국민들에게 알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산물 소비 촉진과 해양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민들이 해양과 수산업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지원책을 마련하고, 해양 자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해양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출처 : 정책브리핑(http://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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