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 늘리고 자립·취업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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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2024년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확대

여성가족부는 2024년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올해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을 기존 59개에서 64개로 5곳 추가 확충하며, 디지털 기반 전문 직업훈련 과정과 일경험 기회를 확대하는 등 자립·취업 지원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는 단순한 공간 확대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변화와 성장을 유도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여성가족부,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확대 (출처 = 여성가족부, 교육부)

현장 방문 및 정책 점검

7일 최문선 청소년정책관은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센터)를 방문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정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 및 아이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현재 전국에는 222개의 꿈드림센터가 운영 중이며, 검정고시 준비, 자격증 취득, 학업 복귀, 사회 진입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센터는 학교 밖 아이들이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하며, 다양한 사회적 연결망을 형성할 기회를 제공한다.

강서구 꿈드림센터 운영 성과

강서구 꿈드림센터에서는 학교 밖 아이를 위한 검정고시 특강반과 1:1 학습 지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 검정고시 응시생 86명 중 78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2023년 새롭게 조성된 학교 밖 아이 전용공간인 ‘꿈틀 제작소’에서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체력증진 활동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 내 사업장과 연계한 직장체험 기회를 제공해 지난해 5명의 아이가 취업에 성공했다. 이러한 성공 사례들은 학교 밖 아이들의 지원이 단순한 학업 지원을 넘어 자립과 취업을 위한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자립 및 취업 지원 강화

여성가족부는 올해 학교 밖 아이들의 학습과 진로 활동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학교 밖 아이들 전용공간을 지난해 59곳에서 64곳으로 확충하고,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기반의 전문 직업훈련 과정과 일경험 기회를 추가할 예정이다. 아이들이 단순한 직업 교육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 및 기관과 협력하여 실습 및 멘토링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학교밖청소년법 개정과 정보 연계 확대

또한, 2023년 개정된 ‘학교밖청소년법’에 따라 학업을 중단한 아이의 정보를 꿈드림센터에 연계할 수 있는 대상이 기존 초·중학교 단계에서 고등학교 단계까지 확대된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학교 밖 아이들이 신속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학업을 중단한 이 중 일부는 생계 문제로 인해 조기 취업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직업훈련과 취업 연계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청소년 맞춤형 지원 확대

여성가족부는 이 외에도 다양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기존의 상담, 학업지원,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더욱 세분화하고, 정서적·심리적 안정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 밖 아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경제교육, 금융교육,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취업 이후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사후 관리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직업훈련 강화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아이들의 특성을 반영해 IT 및 소프트웨어 개발,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과 관련된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부는 IT 기업 및 공공기관과 협력하여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아이들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아이 창업을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며,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및 창업 멘토링을 강화하여 아이들이 직접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의 정책 방향

최문선 청소년정책관은 “학교 밖에서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아이들이 미래를 충실히 준비할 수 있도록 개별 특성에 맞춘 학업지원, 직업훈련, 일경험 기회 제공 등 맞춤형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회적 영향과 정책 필요성

이러한 정책 변화는 청소년 개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학업을 중단한 이들이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할 경우, 사회적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꿈드림센터와 같은 기관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학업 복귀, 취업, 창업 등의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면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개척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전문가의 조언 및 추가 과제

전문가들은 학교 밖 아이들의 지원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더욱 다양한 분야의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첨단기술 분야의 직업훈련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체육, 서비스업 등 아이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이 꿈드림센터와 같은 지원 기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 제공과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들 중 상당수는 기존 교육 시스템에서 벗어나 있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는 학교 및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보다 적극적인 홍보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지속적인 정책 개선과 미래 전망

앞으로도 여성가족부는 지속적인 정책 개선과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정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 출처 : 정책브리핑(https://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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