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10월 2일 개막… 세계 영화의 물결 부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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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10월 2일 개막… 세계 영화의 물결 부산으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0월 2일 개막해 10월 11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과 주요 상영관에서 열린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 최대의 영화 축제로, 매년 세계 각국의 영화인들과 팬들이 한자리에 모여 영화를 통한 문화 교류와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영화제는 63개국에서 초청된 224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며,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86편, 아시아에서 처음 공개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99편이 포함되어 있어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보영·안재홍이 개막식 사회자로 나선다

10월 2일 저녁 7시에 열리는 개막식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되며, 배우 박보영안재홍이 사회를 맡는다. 박보영은 영화 <과속스캔들>, <늑대소년> 등에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최근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고 있다. 안재홍은 <족구왕>,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등에서 독특한 연기력으로 주목받았으며, 이번 개막식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와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간다.

63개국, 224편의 다양한 영화 상영

이번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전 세계 63개국에서 초청된 224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그 중 월드 프리미어 86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99편은 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신작들로, 다양한 주제와 장르의 영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는 다양한 장르와 국가에서 제작된 작품들이 상영되며, 특히 뉴 커런츠 섹션에서는 아시아 신진 감독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 섹션은 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적인 경쟁 부문으로, 매년 전 세계 영화계가 주목하는 섹션 중 하나다.

부산을 배경으로 한 한국 영화들도 대거 상영 예정

이번 영화제에서는 부산을 배경으로 한 한국 영화들도 다수 상영될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이라는 도시가 갖는 독특한 매력을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알리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은 도시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독특한 도시 문화를 선보인다. 영화 <국제시장>, <부산행> 등 부산을 배경으로 한 한국 영화들은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올해도 부산의 매력을 담은 여러 작품들이 관객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산은 단순한 영화제의 개최지가 아닌, 영화의 중요한 배경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아시아콘텐츠 & 필름마켓, 영화 산업의 미래 논의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서, 영화 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시아콘텐츠 & 필름마켓(ACFM)은 10월 5일부터 10월 8일까지 열리며, 영화 산업 관계자들이 모여 아시아 영화 시장의 흐름을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다. ACFM은 매년 영화 제작자와 투자자, 배급사들이 만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로,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영화 산업의 미래를 논의한다.

이번 필름마켓에서는 신진 감독과 제작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투자자들에게 소개할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아시아 영화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또한, 영화 산업에 대한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며, 향후 발전 가능성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는 기술 발전과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며, 이를 통해 영화 제작과 배급 과정에서의 혁신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관객과의 소통 프로그램도 마련돼

영화제는 영화 상영 외에도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과 영화인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픈 토크아주담담 같은 프로그램에서는 감독과 배우들이 직접 관객들과 만나 영화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와 연기 경험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올해 오픈 토크에는 배우 설경구, 황정민, 천우희 등이 참석해 관객들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올해 영화제에서는 감독 마스터클래스도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적인 감독들이 자신의 영화 철학과 제작 과정을 관객과 공유하며, 영화 제작의 다양한 측면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영화 제작의 내부 이야기를 듣고, 감독들의 비전과 창의적인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영화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며, 부산국제영화제가 단순한 영화 상영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이유 중 하나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남길 발자취

부산국제영화제는 매년 세계 영화계에서 중요한 축제로 자리 잡고 있으며, 아시아 영화의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플랫폼이다. 올해 영화제 역시 다양한 영화와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 팬이라면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되는 다양한 작품들과 프로그램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프로그램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https://www.biff.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티켓 예매도 가능하다.

이번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매년 아시아와 세계 영화계에 새로운 흐름을 제시하며, 영화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다양한 교류와 소통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역시 다양한 상영작과 함께 영화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장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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