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포츠산업 매출액 81조원 돌파…역대 최대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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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023년 스포츠산업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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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스포츠 산업 (출처 = AI 작성)

국내 스포츠 산업, 사상 첫 연간 매출 80조 원 돌파

국내 스포츠 산업이 처음으로 연간 매출 80조 원을 넘어섰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발표한 ‘2023년 기준 스포츠 산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78조1060억 원이었던 매출액은 3.8% 증가한 81조320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번 조사는 2010년부터 시작된 국가승인통계조사로, 산업 전반의 규모와 실태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산업 전반의 성장세와 종사자 증가

2023년 기준 스포츠 산업은 주요 지표 전반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4.1% 증가해 45만 8000명을 기록했으며, 사업체 수는 12만6186개로 4.6% 늘어났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되었던 산업이 회복 단계를 넘어 새로운 성장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업종별로는 스포츠 용품 제조와 유통이 각각 4.7%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서비스와 시설 운영 분야도 각각 3.9%, 2.0%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소비자의 활동 참여 증가와 맞물려 스포츠 관련 제품과 서비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점이 이러한 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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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스포츠 산업 (출처 = AI 작성)


유통과 제조업 분야의 강세

용품 제조와 유통 분야는 높은 성장률로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 판매는 전년 대비 9.7%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신발 도매업이 9.3%, 경기용구 소매업이 6.3% 성장해 전자상거래와 오프라인 매출 모두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했다.

제조업 부문에서도 경기용 장비 제조업이 7.1%, 캠핑용 직물제품 제조업이 6.1%, 스포츠 신발 제조업이 5.0% 성장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러한 제조업 성장은 첨단 기술 도입과 맞춤형 제품 개발을 통해 국내외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서비스업 성장의 주요 요인

서비스업 부문에서는 스포츠 에이전트 사업이 전년 대비 25.0%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프로야구단과 프로축구단 등 경기 관련 업종 역시 20.6% 성장하며 산업의 다양성과 수익 구조의 확장을 보여줬다. 이는 관람 문화 확대와 방송 및 스트리밍 서비스 등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접근성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피트니스 센터와 같은 건강 및 여가 시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서비스업 전반의 성장이 이어졌다. 최근 트렌드로는 헬스케어와 여가 산업이 결합된 형태가 주목받고 있으며, 이러한 융합이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지원 확대와 미래 계획

문체부는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2028년까지 산업 매출을 105조 원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업계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고환율과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융자지원 예산을 1637억 원에서 2480억 원으로 증액했으며, 산업 펀드 조성을 위해 300억 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특히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을 통해 상대적으로 지원이 적었던 용품 제조 및 서비스 업종을 대상으로 융자를 확대하며, 자금 부족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또한, 수출기업을 위한 전용 펀드 신설, 해외 전시 참가 지원, 국제 방송 홍보를 통한 브랜드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산업의 성장 전망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국민 참여 확대와 산업의 동반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7월부터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 이용료가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되면서 관련 시설 이용률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단순히 시설 이용 증가를 넘어 국민 건강 증진과 산업 전반의 매출 확대를 견인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스포츠 산업은 단순한 여가와 건강 관련 활동을 넘어 국가 경제 전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매출 증가는 다른 산업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치고 있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운동용 장비와 신발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이는 관련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특히, 스포츠 관련 온라인 판매가 9.7% 증가하며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러한 성장은 디지털화와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들에게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분야에서도 프로구단 운영, 에이전트업의 성장이 돋보였다. 프로스포츠의 인기와 관련된 미디어 콘텐츠 제작 및 소비가 늘어나면서 미디어 산업과의 융합도 가속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경기의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와 이를 활용한 광고 비즈니스는 새로운 수익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문체부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스포츠 관련 수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출자 펀드 신설,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국제 방송 홍보 등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이러한 정책은 국내 스포츠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소비자층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장비와 의류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국내 제조업의 글로벌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 고품질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제품들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는 스포츠 산업이 국내 경제의 중요한 수출 동력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하고 있다.

스포츠 산업은 전통적인 영역을 넘어 헬스케어, 여가, 미디어 산업과 융합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예를 들어, 피트니스 기술과 디지털 헬스 솔루션이 결합된 스마트 헬스케어 장비는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가상현실(VR)을 활용한 훈련 및 체험 서비스는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며 관련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가 활동으로서 캠핑, 등산 등 아웃도어 활동과 결합하며 산업의 경계를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융합은 소비자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관련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

문체부는 스포츠 산업이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경제 성장을 위한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정책적 지원을 통해 참여율을 높이고, 이를 통해 국민 건강을 증진하며 사회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매출 80조 원 돌파라는 쾌거를 달성한 국내 스포츠 산업은 단순한 성장에 그치지 않고,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더욱 큰 발전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지원이 이어진다면 국가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며, 국민들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할 것이다.

▶️ 출처 : 정책브리핑(https://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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