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대학부설연구소’ 키운다…1곳당 10년간 1000억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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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과기정통부, ‘국가연구소(NRL 2.0)’ 사업 본격 추진…올해 4개 연구소 선정

글로벌한 국가연구소 사업
(이미지 출처 = AI 제작)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대학의 연구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국가연구소(NRL 2.0)’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대학부설 연구소를 육성하고, 올해 4개 연구소를 선정해 10년간 최대 1,0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개별 연구실 지원에서 대형 융복합 연구소를 육성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선정된 연구소는 자율적 연구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연구 인력 확충, 첨단 연구 장비 구축, 국제 공동 연구 등을 자유롭게 추진할 수 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대학이 미래 연구 생태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대규모 지원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NRL 2.0 사업이 국내 대학 연구소를 국제적 연구 거점으로 도약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배경과 필요성

NRL 2.0 사업은 대학 연구소의 글로벌 연구 경쟁력 확보와 첨단 융합 연구 거점 조성을 목표로 한다. 최근 기후변화, 인공지능(AI), 바이오 기술,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에서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대학 연구소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국내 대학 연구소의 지속 가능한 연구 기반 구축과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높아졌다. 1999년 시작된 ‘국가지정연구실(NRL 1.0)’ 사업이 국내 연구생태계 확장에 크게 기여했던 것과 같이 NRL 2.0은 대형 연구소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NRL 1.0 사업이 국내 연구 생태계의 토대를 닦았다면, 이번 NRL 2.0은 첨단 기술 연구를 선도할 연구소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원 대상 및 사업 내용

NRL 2.0 사업은 이공계 분야 대학부설 연구소를 대상으로 하며, 기존 연구소뿐만 아니라 새롭게 설립된 연구소도 지원할 수 있다. 신규 연구소의 창의적 연구 계획과 대학의 육성 의지를 평가해 2025년 올해 4개 연구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연구소는 대학 본부 소속의 직할 연구소로 운영되며, 겸임 교원, 전임 연구원, 박사후 연구원, 행정 지원 인력 및 연구 장비 엔지니어로 대형 융합 연구 수행에 필요한 적정 인력으로 구성된다.

연구소는 대학의 발전 전략과 연계한 독창적 연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으며, 국내외 공동 연구와 학술 교류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국제 연구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해외 유수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적극 장려한다.

또한, 연구소는 기초과학과 응용 연구의 경계를 허물고, 대규모 융합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자율성과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 구축

NRL 2.0 사업은 대학 연구소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보장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도입했다.

교육부는 대학 연구 혁신 프로젝트(URI: University Research Innovation)의 일환으로 ‘국가연구소(NRL 2.0)-대학기초연구소 지원(G-LAMP)-글로컬랩 육성’ 체계를 구축해 각 대학의 연구 역량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자연과학, 공학, 의약학 등 다양한 연구 주제에 맞춰 집단 연구를 소규모에서 대규모까지 단계별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초연구와 응용연구를 균형 있게 발전시킬 계획이다.

국가연구소 사업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연구소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재정적 지원을 병행하며, 연구 전문가 컨설팅단이 연구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기대 효과와 향후 계획

NRL 2.0 사업은 첨단 융복합 연구 수행을 통해 대학 연구소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국내외 우수 인재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 연구소는 첨단 기술의 전초기지로 자리 잡고, 글로벌 연구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와 과기정통부는 사업의 투명성과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정기적인 성과 평가와 피드백 체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월 24일 온라인 설명회와 27일 오프라인 설명회를 개최해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에 대한 신규 과제 공모 내용과 자세한 추진 일정은 교육부와 과기정통부, 한국연구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연구소의 미래와 비전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대학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 연구 생태계 구축은 우리 사회 미래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NRL 2.0 사업을 통해 대학 연구소가 국제 연구 허브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도 “이번 사업이 국내 연구 역량 제고와 첨단 기술 확보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대학 연구소가 첨단 융복합 연구를 선도할 글로벌 연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와 과기정통부는 ‘국가연구소(NRL 2.0)’의 브랜드화를 추진해 국가 대표 연구소로서의 자긍심과 책무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문의: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 학술연구정책과(044-203-6873),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진흥과(044-202-4531), 한국연구재단 집단연구지원팀(042-869-6820)

▶️ 출처 : 정책브리핑(http://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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